네팔의 카트만두를 향하여
만민세계선교훈련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가 비전트립이라는 해외선교지탐방여행이다. 물론 우리 제7기 훈련생들도 최종과정인 비전트립을 네팔이라는 힌두교의 나라에 가게 되었다. 네팔은 세계 최고봉이 있는 히말라야산맥에 에베레스트가 장엄한 자태로 뽐내고 있으며 2천 5백만 명이 약 3천만의 신들에게 향한 그들만의 신성한 의식, 짙은 향내나는 거리를 가득 메운 우상들이 있는 힌두교 국가이다. 네팔은 총 인구의 89%에 육박하는 우주의 창조신 브라마, 유지신 비슈부, 파괴신 시바신 등을 섬기는 힌두교 나라로서, 히말라야산맥과 같이 기독교가 넘보기 힘든 험난한 장애 요소들이 있는 곳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마오쩌뚱의 공산주의 이념을 추구하는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 마오이스트들과 왕정과의 대립으로 인해 빈번한 테러와 유혈 사태가 일어나는 실정이다.
네팔을 향한 비전트립은 준비부터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으며, 개인적인 직장휴가부터 모든 준비과정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드디어 우리 일행을 태운 비행기는 10월 29일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네팔의 카트만두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현지 공항의 삼엄한 경비와 출입제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현지 분의 도움으로 세관의 검사 없이 통과하면서 만민의 양 떼임에 감사 할 수밖에 없었다.
네팔의 문화탐방
7기 비전트립의 일정은 문화탐방과 성회로 크게 구분하여 진행되었는데, 30일 오전 케샹라마 아라나다 교회를 담임하는 사무엘 소뎀바 목사님과 엘림 선교단체대표 소남 카보 목사님, NCCC중부지역 디렉터인 케샹라마씨는 2001년 9월 길태식 목사님을 강사로 한 ‘목회자 세미나 및 부흥성회’에 강사로 초청한 바 있다. 이때 길태식 목사님은 당회장님께 기도 받은 손수건으로 집회를 하였는데 많은 기적과 권능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체험 탓인지 케샹 라마씨는 우리 일행을 각별히 환영했다.
씨와 네팔의 CCC관계자들과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첫날의 문화탐방이 시작되었다. 네팔의 최대 힌두 사원인 파슈파티나트 사원과 티벳불교의 성지인 보드넛 사원을 방문했다. 네팔은 힌두교와 티벳불교의 혼합으로 인해 서로의 종교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상당 부분이 서로 융화되어 있음을 볼 수가 있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소리내어 기도 할 수는 없었지만 사원을 방문하면서 묵상으로 또 방언으로 기도하였는데, 이러한 중보기도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이곳을 방문할 수만 있다면 수많은 우상이 무너질 거라는 확신과 더불어 네팔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었다.
복음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
다음으로는 순달리잘 지역의 그린랜드 교회를 중심으로 축호전도를 하였다. 네팔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주민들이 복음을 듣고 이웃과 가족에게 복음을 전파한다고 현지 선교사님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따라서 현지 선교의 방법은 지역 사회에서 사회계몽운동 및 직업교육, 어린이교육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축호전도를 하면서 복음을 전파할 때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그들의 반응에 우리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이곳의 문맹률은 50%에 육박하고 있는데, 특히 카트만두 외곽지역은 문화 교류가 상당히 뒤떨어져 있으며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복음을 더더욱 들을 수가 없는 곳이며 이곳에서는 ‘예수’필름을 가지고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음을 또한 볼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네팔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이유로 전근대적인 사고와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었다. 이같은 환경에서 복음화의 견인차 역할은 지식인 선교를 하고 있는 캠퍼스 선교 사역단체 CCC에서 감당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카트만두를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CCC 중부지역의 캠퍼스 사역자들의 금식기도모임에 참석하였으며,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와 해외 성회 소식을 전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임을 통해서 네팔에도 기도하며 네팔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믿음의 동역자를 만남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11월 3일 주일예배는 사무엘 소뎀바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아라나다교회를 방문하여 약 500명의 성도들에게 만민중앙교회의 권능의 역사와 2002년 온두라스 및 인도 연합대성회 소식을 전하였다. 이러한 소식은 아라나다교회 사역자들 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 비전과 도전을, 그리고 기독교인의로서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곳에서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미국인 선교사들을 만났는데 2001년 필리핀 대성회를 통해 만민중앙교회와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알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네팔은 공식적으로 기독교 집회를 허가해주지 않기에 크리스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Kids Game 형식의 체육행사를 갖는 곳을 방문하면서 복음의 불모지인 네팔에도 기독교의 희망들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또한 네팔 카트만두 밸리 지역의 네팔 교회협의회, 아가페교회 협의회 관계인사 등 40여명의 교회지도자들이 모여 권능의 역사들이 담긴 비디오와 신문, 그리고 무안단물을 보며 인도연합대성회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인도연합대성회의 놀라운 소식은 종교적 핍박과 제약에 처한 교회 지도자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에 대한 사모함을 더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네팔에 대성회를 개최한다면 강사로 오실 수 있는지 진지하게 의뢰하기도 했다.
네팔에서의 마지막 날은 네팔의 시장과 네팔인들을 깊숙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케샹 라마씨와 버빈드라 라이, 키셔 라이 세분이 선교팀 일행에게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서 네팔을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사랑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복음의 접촉점
네팔은 인도 아리안계통의 사람들과 몽고 티벳 계통의 사람들로 크게 나뉘어져 있어서 그리 낯설지만은 않았고 친근한 한국의 50~60년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이번 네팔 선교 일정을 통해서 앞으로의 선교방향을 강구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네팔의 기독교 단체는 외부로부터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부녀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생계를 위한 기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효과적이라고 본다. 그리고 신학 교육환경이 제한적이어서 본교회의 연합성결신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갔으면 생각한다. 그리고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의 영향으로 한국에 나와 있는 네팔 현지인들이 약 3천여 명 이른다는 보도를 본 바가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해외교구에서 전도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결복음을 무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갔으면 한다. 또한 네팔 선교단체 NCCC와 협력하여 네팔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함을 느꼈다.
네팔 비전트립을 돌아보며
비전트립으로 간 첫 선교지 탐방은 열악한 환경의 선교지에서 느껴지는 아픔이 아니라 그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참으로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네팔의 선교 일정을 통해서 나 스스로가 값없이 은혜받은 자임과 복음에 빚진 자임을 알 수가 있었다. 힌두국가인 네팔에 성결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 나는 나의 2003년도 두 번째 기도제목인 ‘준비된 그릇’이 되기 위해 말씀 무장과 언어 준비에 힘쓰며 더욱 깨어 기도하고자 한다.